제162장 보이지 말아야 할 것을 보기

헌터는 입원 병동 입구에 서서,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그녀를 바라보며 따뜻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. 마치 여자친구를 퇴근길에 마중 나온 남자친구처럼 보였다.

그는 버건디색 중간 길이의 울 코트에 검은색 터틀넥 스웨터를 입고 있었다. 입가에 맴도는 미소는 그에게 매력적인 신사의 분위기를 더해주었다.

그는 우아함과 카리스마가 넘쳤다. 검은 가죽 부츠와 긴 다리는 그의 날씬한 체형을 더욱 돋보이게 했고, 국제적인 톱 모델과 견줄 만한 타고난 고귀한 분위기를 풍겼다.

차가운 바람이 울부짖으며 그의 코트를 펄럭이고 머리카락을 흔들었다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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